태국, 대만, 몽골 등 스포츠 약체국들이 이번 방콕아시안게임 전종목에 걸쳐 두각을 나타내 한·일간 종합2위 싸움의 변수가 되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94히로시마대회까지 격투기 등 극히 제한된 종목에서만 메달권에 진입했으나 이번대회에서는 수영, 사격, 체조 등 기록경기에서도 한·중·일 3강이 다투던 금메달을 흡수하고 있다.
이변의 선봉은 주최국의 이점을 안은 태국. 톨랍은 남자 수영 자유형 4백m에서 아시아신기록을세우며 우승한데 이어 남자단체 공기소총 등 사격에서 금3개, 사이클에서 1개, 남자체조 링에서 1개 등 기록경기에서만 6개의 금을 쏟았다.
이 종목들은 과거 한·중·일 3강이 나눠먹던 종목이어서 3국의 메달레이스에 예상치 않은 타격을 주고 있다. 대만은 여자수영 자유형2백m에서 일본과 중국이 우승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금을차지했고 여자단체 테니스 볼링 남자2인조 경기에서도 우승, 이 종목 우승을 노리던 한국에 패배를 안겼다.
전통적으로 레슬링에서만 두각을 나타내던 몽골은 유도에서 남녀 1체급씩 2개의 금을 따내 14체급중 금 7개이상을 노리던 일본에게 금 2개를 빼앗아갔다. 이들 국가와 함께 이란, 파키스탄도 과거 아시안게임 우승경력이 없던 사이클, 사격에서 금을 따 경계해야 할 국가들로 떠 올랐다.【방콕·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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