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성 정소(精巢)의 무게가 매년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환경호르몬(내분비교란물질)의 영향일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교토(京都)대 의학부와 도쿄(東京)도 감찰의무원 합동연구팀은 사건·사고로 사망한 일본인 남성7만여명의 검시기록을 통해 1970년과 80년대를 정점으로 정소의 무게가 줄어들고 있는 사실을 확인, 11일 교토에서 개최된 일본 내분비교란화학물질학회에서 발표했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물고기의 정소가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축소되고 있는 점을 들어 사람의정소도 환경호르몬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48년부터 98년까지 50년동안 도쿄도 감찰의무원에서 해부된 10만여명 가운데 남성 7만여명의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평균 신장은 1백57.7㎝에서 1백65.1㎝로, 평균 체중은 47.8㎏에서 57.0㎏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좌우에 하나씩 있는 정소의 평균무게를 연령대별로 조사한 결과 20대에서는 88년에 우측21.4g, 좌측 20.5g으로 정점에 이른후 감소로 전환, 98년에는 우측 19.7g, 좌측 18.9g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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