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새마을운동때 처럼 주민들이 토지를 내놓아 일손 까지 제공하고 출향인사들로 부터 찬조금을 받아 마을 농로 3.1㎞를 확.포장 했다.
고령군 성산면 박곡1리. 이 마을은 마을뒤쪽 산골방향으로 농토가 길게 뻗어있지만 농로가 좁고심하게 굽어 있어 농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농로 확포장 사업의 우선순위가 밀려 군당국의 지원이 쉽지 않았다.
결국 주민들은 마을자체 사업으로 농로를 확.포장하기로 결정, 이문출씨(65)를 추진위원장으로 선출해 지난 96년 사업에 착수했다. 기다리면 군이 지원할 것 이란 일부 주민들의 반대 여론도 없지 않았다.
사업비는 3백여명의 출향인사들로 부터 지원받은 6천여만원과 마을노인회(2백만원) 청년회(1백만원)도 갹출했다. 젊은 여성들로 구성된 새댁회와 청년들은 농삿일 시간을 쪼개 노력봉사 했다.이를 지켜보던 마을앞 레미콘회사는 레미콘을 무상 공급했고 성산면과 고령군도 사업비를 일부지원했다.
갖은 노력 끝에 지난 10일 길이 완공되자 주민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새마을지도자인 김영석씨(39)는 "1억1천만원이 투입된 사업이 하면된다는 정신 하나로 이뤄졌다"며 기뻐했고 이태근고령군수는 "새마을 정신의 위대성을 목격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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