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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금릉군 청사 주변 불법 주차 몸살

김천시 남산동 옛 금릉군 청사 주변이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95년 시군이 통합되면서 김천시가 금릉군 청사 마당을 시민들에게 무료 주차장으로 개방, 주차난 해소에 많은 도움을 주었으나 지난 7월부터 여기에 공원조성 공사를 벌이면서 폐쇄됐다는 것.

이때문에 마당을 이용하던 차량들이 인근 좁은 도로 변에 무질서하게 주차, 차량 통행은 물론 주민 통행에도 극심한 불편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 화재 발생 때 소방차가 들어가지 못할 상황이어서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김천·姜錫玉기자〉

■외곽지 동사무소에 주민 불편 호소

경주시 충효·서악·효현·광명동이 한개의 행정동으로 묶이면서 인구 1만2천명 중 70%가 신개발 지구인 충효동에 사는데도 동사무소는 외곽지인 서악동에 위치,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충효동 주민들은 직선거리로 2km 떨어진 동사무소에 가려면 시내버스를 타고 터미널까지 가 갈아 타야 한다는 것. 특히 충효동 일대는 유치원·초·중·고·대학 등 8개 학교가 밀집돼 있어행정 수요가 집중돼 있다.

이런 가운데 경찰 관할도 나뉘어져 충효동은 성건파출소, 서악·효현·광명동은 중앙파출소가 관장, 주민들이 자율방범대를 조직해 활동하는 실정이다.

〈경주·朴埈賢기자〉

■축산물 처리장 인수자 없어 개장지연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고급육 브랜드 개발 등을 위해 추진돼 온 군위 축산물 종합처리장의 개장이 장기 지연되고 있다.

이 처리장은 95년 4월 2백10억원을 들여 군위읍 오곡리 1만6천평 부지에 연면적 3천7백평 규모로착공, 지난 3월초 준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정 96%선에서 시행자 '동아축산' 대주주인 화성산업이 매각을 결정, 현재까지 인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농축협중앙회와 한국냉장·롯데 등이 지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처리장은 하루 소 1백마리, 돼지 1천5백 마리를 도축처리할 수 있는 최신 가공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군위·張永華기자〉

■전화기에 방송잡음 들려 통화 곤란

방송 전파가 주택가 전화기에 흘러들어 주민들이 통화 곤란을 호소하고 있다.

합천군 합천읍 교동·정대동 일대 사무실·가정집들은 전화기를 들때마다 흘러 나오는 라디오 방송 잡음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이는 군청 옆 KBS 라디오 중계소 안테나에서 방출되는전파 때문으로 밝혀졌다는 것.

전파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화선이 길게 노출될 경우 이같은 현상이 빚어지며, '노이즈 필터'라는구리선을 감아 응급조치를 할 수 있으나 완전 해소는 불가능하다.

이때문에 합천군청은 지난 92년 통신망을 새로 구축하며 특수장치를 붙여 문제를 해소했으나, 일반 주민들은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노이즈 필터가 시판되는 것이 아니어서 주민들은 전화기를 들고 전파상을 찾아 다니지만 해결이 쉽잖다는 것.

방송국측은 "중계소 주변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주민들은 "방송국이 유발한것인 만큼 그쪽에서 노이즈 필터라도 장치해 줄 의무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합천·鄭光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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