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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일 대구시민회관- '울고 넘는 박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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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웃고 울며 시름을 덜게 하는 악극 '울고 넘는 박달재'. 송년 시민 위안 공연으로 오는19, 20일 대구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아흔아홉구비의 박달재 고갯마루에서 시작되는 '울고 넘는 박달재'는 한여인의 기구한 운명을 그린 작품.

삼시 세끼도 해결하기 어려운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의 딸 금봉이는 쌀 두섬에 권문지주댁인 박진사집에 종으로 팔려간다. 부모가 정해준 명문집 딸과의 혼인을 거부하고 금봉이의 미모에 빠진박진사집 아들 준호는 신분의 벽을 넘어 금봉이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결국 금봉이는 준호의 아기를 낳고, 며느리 아닌 며느리 종으로 갖은 고생을 한다. 그러나 준호부모는 금봉이를 내쫓기 위해 그녀 몰래 아기를 다른 집으로 데려가는데….

대구시 주최, 연극협회 대구지회 주관, 김상열 작, 김삼일 연출로 박상근 서영우 백은숙 손세인등 지역 연극인 18명이 무대를 꾸민다.

11인조 연주단의 반주로 흘러간 옛노래와 춤이 어우러져 한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과 자식이 부모인줄 모르고 친어머니를 심판하는 기구한 사연이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오후3시30분·7시 공연. 문의 628-7462.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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