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업체에서는 구조조정으로 해고대상이 될까봐 조바심하는 분위기이지만 고참 경찰관들 사이에는 먼저 옷을 벗기가 바늘구멍이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4·4분기 명예퇴직 대상자는 신청자 91명 가운데 14명 뿐.이 가운데 경정이상 간부 경찰관은 이준 전동부서장 등 4명 전원의 명예퇴직신청이 받아 들여졌지만 경위이하 경찰관들은 87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해놓고 41년생 이상 10명만 받아들여져 8.7대1의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90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한 경북지방경찰청의 경우도 연말 명예퇴직자는 2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중·하위직 경찰관 명예퇴직자가 극소수에 불과한 것은 많은 경찰관이 한꺼번에 그만두면일선 치안 공백이 커지고 퇴직금 마련 등 정부의 재정 사정도 여의치 않기 때문.
대구지방경찰청 이재만 인사계장은 "내년에 경찰관 정년이 또 단축되고 봉급이 줄어 퇴직금 산정때 손해를 본다는 우려가 널리 퍼지면서 명퇴신청자가 많았다"며 "연장자 우선원칙에 따라 명퇴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20일쯤 경감이하 명예퇴직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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