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여성정책개발원 내년 사업 확정

경북도여성정책개발원(원장 김정옥)이 절박한 여성실업문제, 가정폭력 상담 전문가 양성, 농촌 여성조직 활성화, 10개 시군 여성회관 활성화, 영호남 여성정책 비교발표회 등을 99년 5대 사업으로확정짓고 경북도 여성발전기본조례 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아직 실태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는 여성실업 실태조사에서는 경북지역 여성실업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여성실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제시하게 된다.농촌여성조직 활성화의 경우 이미 공식조직만 50개, 비공식조직까지 합치면 1백여개의 여성조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경북 안동지역을 중심으로 농촌 여성의 잠재인력 개발과 사회참여를 이끌어낼 방안을 찾게 된다. 전통 농업 지역인 경북 안동지역 여성조직의 실태 조사가 끝나면 특수작목지역의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가정폭력 상담 전문가를 위한 워크숍은 복지 최일선에서 일하는 읍면동사무소와 보건지소 관계자들, 1366전화 담당자에게 상담 전문과정을 이수시켜 더이상 숨길 수 없는 가정폭력의 피해자 및가해자 치료에 접근해나갈 예정이다.

"지역 여성들의 교육문화활동에 대한 요구가 상당히 높다"는 양승주 경북도수석연구원은 경제위기로 인해 여성을 위한 직업훈련교육이 절실해지는 상황인 만큼 수요조사를 통해서 각 시군에 있는 10개 여성회관의 적절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한다.

경북도여성개발원 김정옥원장은 지난 일년간 경북여성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조사와 여성발전기본법 및 관계법령에 의거, 경북도여성발전기본조례 제정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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