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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택 금빛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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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인 부담감이 너무 커 많이 힘들었는데 금메달을 따 기쁩니다. 푹 쉬고 싶습니다" 제13회 방콕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해 육상에서 대회 3번째 금메달을 한국에 선사한이진택(25·대구시청)은 참가 선수중 기록이 가장 좋아 이미 우승이 예고됐던 한국 남자 육상의간판.

대구 성광고 2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된후 6차례 한국신기록과 9차례 각종 대회신기록을 수립했고97하계유니버시아드, 97동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수립한 2m34의 한국기록은 세계수준급이어서 컨디션만 좋으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재목이다.

그러나 여린 성격의 소유자인 그는 큰 규모의 세계대회에만 나가면 자신감을 상실, 번번이 고배를 들기도 했다.

올해 대동은행이 국민은행에 흡수합병된 후 팀을 잃었던 그는 이런 성격 때문에 마음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남자 800m에서 2연패를 달성한 '비운의 스타' 이진일(익산시청)과는 대구 평리중 동기동창인데다 한 때 대동은행 팀 동료였고 이름, 생김새가 비슷해 형제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한다.

190㎝, 72㎏로 세계적인 선수들에 비하면 조금 작지만 스피드와 순발력이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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