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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앞두고 가슴 따뜻한 청춘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영화 3편이 19일 나란히 개봉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술관 옆 동물원'(각본·감독 이정향). 알쏭달쏭한 제목만큼이나 어울릴것 같지 않은 남녀의 기이한 동거와 사랑이야기를 상큼하게 담은 멜로영화.

결혼식 비디오 촬영기사로 짝사랑에 속태우는 춘희(심은하).

말년휴가를 받아 애인이 이사간줄도 모르고 춘희의 보금자리에 무단침입했다가 그대로 눌러앉아변심한 애인의 마음을 돌려보겠다며 버티는 실연당한 군인 철수(이성재).

정적이고 내향적인 춘희와 활기차고 본능에 솔직한 철수의 우연한 만남은 처음부터 풍덩 빠져드는게 아니라 서서히 물들어가는 사랑으로 잔잔한 유머와 함께 펼쳐진다.

공모전에 내기 위해 두사람이 함께 쓰는 시나리오속 주인공인 동물원 수의사 인공(안성기)과 미술관 안내원 다혜(송선미)의 사랑은 춘희와 철수의 마음을 엿보게 하는 또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씨네아시아)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감독 장동홍)은 초등학교때 다가온 사랑을 운명처럼 간직하며 살아가는 여자와 12년만에 다시 만난 남자의 사랑을 동화처럼 그린 멜로영화.

어릴적 왕자님에 대한 사랑을 간직한 유치원 교사 송희(김현주)와 변호사가 돼 바이올리니스트약혼녀(이은주)를 둔 수안(박용하)의 삼각관계가 착한 사랑의 승리로 이어진다. 노란색, 파란색, 주황색 등 예쁜 색감의 배경들이 동화적 풍경을 자아낸다.

(만경관)

'조 블랙의 사랑'(감독 마틴 브레스트)은 죽음의 화신과 한 여성의 거짓말같은 사랑이야기.65세 생일을 앞둔 미디어재벌 빌 패리시(앤서니 홉킨스) 앞에 아름다운 청년의 몸으로 나타난 '죽음' 조 블랙(브래드 피트)이 패리시의 딸 수잔(클레어 폴라니)과 신비스런 사랑에 빠져드는 과정이 감미롭게 그려진다.

(대구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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