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전지훈련중 오른쪽 무릎부상이 도져 한달 밖에 훈련을 못해 막판에 고전했는데 우승해 기쁩니다"
20일 제13회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통산 20번째 마라톤풀코스에 도전해 한국에 대회 3연패를선물한 이봉주(코오롱)는 "훈련량이 부족해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달리고 탈수가 심해 고전했지만 정신력으로 버텼다"고 털어놓았다.
충남 광천고 3학년때 전국체전 10㎞에 나와 3위에 입상한뒤 91년 하프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하면서정봉수 코오롱 감독에 발탁된 후 엄청난 양의 훈련을 소화해내 인간기관차로 변모했다.
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98후쿠오카마라톤을 제패해 세계적인 스타로 부상한 그는 올해초에는 로테르담마라톤에서 '마의 8분벽'을 깨고 2시간7분44초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중반까지 일본의 아키라 마나이와 선두다툼을 벌였던 그는 "기록상 내가 앞서 있었고 마나이가지쳐보여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 30㎞ 오르막에서 치고나가자 마나이가 처지는 것을느꼈다"고 말했다.
"지구력은 누구에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그러나 단점인 스피드가 빨리 보강되지 않는다"는그는 "시드니올림픽에 초점을 맞춰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 또 세계신기록에도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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