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까지 전년대비 마이너스 20%대의 감소율을 보이던 지역 산업생산이 10월에 이어 지난 11월에도 감소폭이 크게 둔화되면서 오히려 전월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1월중 산업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14.4% 감소했으며 경북은 8.9% 감소하는데 그쳤다.
특히 대구지역은 조립금속, 기계장비 등의 호조에 힘입어 10월에 비해 산업생산이 2.6% 증가했으며 경북은 1차금속, 영상·음향 및 통신기기 등의 생산 증가로 지난 9월이후 증가세를 지속, 11월엔 지난달에 비해 4.9% 증가했다.
생산품 재고는 대구가 지난해에 비해 12.3% 감소했으며 경북은 고무 및 플라스틱, 전기기계, 비금속광물 등의 재고량 증가세가 크게 둔화돼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그러나 겨울이 시작되면서 건설발주 물량은 지난달에 비해 급감했으며 철도 및 상하수도, 발전송전설비등 공공부문 발주는 다소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은 대폭 줄었다.
11월중 대구시 건설발주액은 4백87억여원, 경북은 1천2백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73.9%, 72.7%씩 감소했다.
한편 전국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가 증가, 올들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제품출하도 3.1% 감소하는데 그쳐 10월(-11.4%)보다 감소세가 대폭 둔화됐다.
소비와 투자도 다소 호전돼 도소매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8.4% 감소에 그쳐 지난 2월(-11.4%)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가 한자릿수로 줄었으나 설비투자는 33.8%가 줄어 여전히 부진을 면치못했다.또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가 증가, 올들어 가장 높은수준을 보였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5개월째 연속 상승세로 경기가 이미 저점을 통과했거나 통과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통계청은 "과거에도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4~5개월 연속 상승한 뒤 하강한 경우가 있어경기저점을 통과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각종 지표들이 뚜렷히 호전되고 있으나 소비, 투자 등이 여전히 부진해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鄭敬勳·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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