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국가산업단지 지정은 대구.경북의 이해관계와 부산.경남의 이해 관계가 얽혀 난항을 거듭하고있는 숙제이다. 부산.경남은 '선 수질개선 후 공단조성'이고 대구.경북은 '공단조성과 수질개선 병행추진'이다. 이렇게 수질개선문제만 놓고 본다면 일단 단지지정은 이뤄져야 할 때가 됐다고 본다.
왜냐하면 83년부터 계속된 수질개선 노력으로 하수처리율이 100%에 이르는등의 효과를 거둬 드디어 지난해 낙동강의 수질이 평균 2급수를 유지 했기 때문이다.
물론 부산.경남의 지적처럼 평균은 2급수이지만 겨울가뭄이 계속된 3개월은 3, 4급수로 전락했다는 것은 아직 남은 숙제이다.
이 문제는 안동댐 방류등 여러가지 과학적인 방법으로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지금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도 완전 가동까지는 몇년이 소요되므로 그동안 겨울 가뭄에서도 좋은 수질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개선될 것이다.
낙동강수질 개선에는 누구도 반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낙동강주변에는 어떤 공장도 들어서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곤란하다. 일부 부산.경남의주민 주장이기는 하지만 낙동강 수질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공장이 들어서면 없는 것보다는 수질이 못하다는 논리를 내세우는 것은 곤란하다고 본다.
이들의 주장처럼 부산.경남의 생존권이 대구.경북의 경제권보다 명분에서는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서로 살 수있는 상생의 길을 두고 한쪽만 유리한 길로 가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 아닐까.
이러한 점을 감안 대구는 위천단지조성에는 환경친화적인 업종을 선택하여 공해를 최소화하며 동시에 물관리를 가장 엄격히 하여 낙동강수질 개선에 오히려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있지 않은가. 이렇게 되면 오히려 지금처럼 대구지역의 공장이 분산되어 공해를 일으키고 있는것보다 낙동강 수질은 개선될 것이다. 따라서 무조건 반대만 하는 것은 그 심정은 이해하나 합리적이지는 않다.
부산의 경제도 어렵지만 그래도 항구도시인 관계로 장래를 두고보면 희망은 있지만 내륙도시인대구는 입지여건상 해양지향형 시대에서는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대구에서는 대구는 희망이 있는 도시인가 아닌가로 논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지난 5년간 1인당 지역총생산이 전국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봐서도 알수 있는 일이다.대구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도 위천단지는 필요한 곳이다. 여권도 선거공약상으로는 지난해 모두 해결 했어야 했던 일이다.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해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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