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타박상, 금방은 괜찮아도 이틀 동안은 주시해야 한다. 처음에는 잠시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의식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
머리를 심하게 부딪히지 않았다면 두개골 속의 혈관이 파열 됐더라도 처음엔 의식이 좋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출혈량이 늘어나면서 의식을 잃게 되므로 다친후 1, 2일동안은 관찰할 필요가 있다. 심한 두통이나 구토증세가 있으면 반복적으로 전산화 단층촬영을 하고, 가족들이 밤에 한두번 깨워 보아야 한다. 취침중 의식이 나빠지거나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고후 처음에는 뇌와 뇌를 싸는 뇌막사이에 혈관 파열로 인한 출혈이 없거나 약하다가 수주일이 지나면서 서서히 출혈량이 많아지는 '만성뇌경막하혈종'은 심한 두통증세로 나타나게 되는데 단층촬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혼수상태에 빠진 뒤 발견하면 예후가 나쁘지만 빨리 발견하면 간단한 수술로도 치료와 회복이 잘된다.
주로 사고 1, 2달후 발견되는데 노인층에서 그 빈도가 높다. 1, 2세에서도 발생되지만 젊은 성인의 발생빈도는 드문 편이다.
두부외상후 잠시 의식소실이 있은뒤 의식이 회복되고 큰 이상이 없는 '뇌진탕'은 두통과 어지러움을 오랫동안 호소하지만 단층촬영으로 이상이 확인되지 않으면 신경쓰지 말고 정상생활을 해야 빨리 회복할 수 있다.
(도움말:경북대병원 신경외과 황성규 교수·053-420-5654)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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