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관리하고 있는 수출자유지역의 관리권을 행정자치부가 해당 자치단체로 이관을 추진하자 입주업체들이 수출과 투자유치에 방해가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행자부는 수출자유지역의 관리권 이양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검토키 위해 최근 관리권 수용에 관한 마산시의 의견을 경남도에 제출토록 했다.
이에 대해 마산시는 체계적인 지원과 지방공단으로의 전환 등을 내세우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입주업체들은 관리권이 중앙부처에서 지자체로 이관될 경우 외자 유치와 수출 등 각종 대외적인 여건에 어려움이 뒤따를 뿐만 아니라 위기 발생시 산업자원부와 같은 보호막이 되지 못한다며 현행 관리체제 유지를 희망하며 별다른 문제가 없는 현행 체계를 바꾸려는 의도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마산수출자유지역 관계자도 지자체로의 이관은 지자체의 수입에는 당장 도움이 될지 몰라도 신규 외자 유치와 기술이전 등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때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국내에는 마산과 전북 익산등 2개의 수출자유지역이 있으며 마산의 경우 국.내외 78개 업체가 입주해 지난해 23억3천800만달러를 수출했다.
〈姜元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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