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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중앙 벽 허문다-'삶을 위한 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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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미 넘치는 현대 도예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잇따라 열린다. 대구·경북지역 중견 도예가들의 작품을 20일까지 동아미술관(053-252-2111)에서 선보이는 '새 천년을 준비하는 도예전-쓰임과 감상 6인 초대전'은 개최 배경부터 의미심장하다.

한국 현대도예의 태동기였던 지난 10년간 도예계가 서울과 지방으로 양분, 폐쇄적인 구조아래 유능한 지역 작가들이 그늘에 묻히는 현실을 개선하려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취지. 도예를 위한 도예가 아닌, 삶을 위한 도예를 통해 지방과 중앙의 벽을 허물고 소통의 장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한다.

김재철(학산도예 대표), 김판준, 이원부(계명문화대 장식조형과 교수), 이재은(대구예술대 미술과 교수), 이점찬(경일대 산업공예학과 교수), 장성룡(계명문화대 장식조형과 교수)씨가 참여한다.

'소라, 고동, 달팽이'에서 볼 수 있는 와선형을 적용시킨 도자조형으로 자연의 반복적 질서를 나타내는 도예가 조현주(대구대강사)씨의 두 번째 개인전은 14일부터 19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 A관 (053-420-8013)에서 열린다. 점으로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증폭되는 리듬, 속도, 공간, 시간의 변화속에서 지속적이고 선회적인 역동감을 주로 표현한다.

일본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였던 도예가 강현모씨의 국내 첫 개인전도 14일부터 19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 B관(053-420-8014)에서 열린다. 탁한 색상과 거친 질감의 도예작품을 이용한 설치작업으로 인간애를 표현하고 기존 조형형식에서의 탈피를 꾀한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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