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99대한화재컵프로축구대회에서 전북현대를 꺾고 B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올들어 두번째 '현대 집안 대결'로 관심을 모은 5일 울산경기에서 현대는 김종건(2골)과 김현석(1골·1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서혁수와 박성배가 분전한 전북을 3대2로 꺾었다.
김종건은 지난 7일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골든골을 터뜨린데 이어 이날도 2골이나 뽑아내 전북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전북 서혁수에게 선제골을 내준 현대는 김현석이 7개월만의 골을 터뜨리면서 동점을 만든 뒤 김종건이 전반49분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켜 2대1로 달아났다.
전북은 후반 13분 박성배가 올시즌 네번째골을 터뜨려 곽경근(부천 SK)과 함께 득점부분 공동선두를 올라섰으나 3분만에 김종건에게 또다시 골을 허용해 경기를 내줬다.
부산 대우는 부천 SK와의 원정경기에서 마니치의 후반 4분 결승골로 1승을 추가해 승점 11점으로 수원삼성과 동률(승점 11점)을 이뤘으나 골득실차로 조 2위로 밀렸다.
안양 LG는 최용수가 전반 32분 절묘하게 만들어낸 기회를 결승골로 연결시켜 전남 드래곤즈를 1대0으로 이겨 조 2위가 됐으며 포항 스틸러스는 정재곤과 정상남의 연속골로 대전 시티즌스를 2대0으로 눌러 4강진출의 희망을 안게됐다.
한편 어린이 날을 맞아 전국 4개구장에는 가족동반 관중들이 줄을 이어 올시즌 가장 많은 9만9천196명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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