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툇마루-치매이야기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늙어서 걸리는 병중에 치매 만큼 무서운 것은 없다. 그래서 미당(未堂) 선생은 치매 예방 차원에서 1천600여 산 이름을 아침마다 음송한다지 않는가.

치매에 걸린 장본인은 별 고통이 없고 오히려 편하다. 하고 싶은 짓을 제멋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발 드는 가족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치매의 진행 패턴은 대략 옷타령.밥타령.똥타령.고향타령으로 이어진다. 치매환자들은 자신이 병에 걸린 줄 모르고 한가지 일에만 집착하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말리거나 설득할 수가 없다. 그 집착은 아집에서 고집으로 전환됐다가 결국 무너지거나 붕괴되는 특성을 지닌다.

정치도 이와 같다. 정치지도자가 치매에 걸린 듯 턱도 아닌 일에 집착한다면 국민들이 느끼는 답답함은 끝내 분노로 치닫게 된다. 시방 우리 정치가 중증치매에 걸리지 않았는지 의아스럽다. 달걀 세례를 받고도 헛소리하는 전직을 비롯 잘못 입은 옷사건 하나 제대로 해결 못한 현직도 예외는 아니다. '나는 알츠하이머병(치매)환자다. 헛소리를 자주 해서 미안하다'는 레이건 전대통령이 부러운 요즘이다. 具 活〈언론인〉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고용노동부 및 중소벤처기업부와의 업무보고 후 공직자들에게 휴가를 권장하며, 업무 성과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
정부는 자발적으로 이직하려는 청년에게 생애 한 차례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정년 연장 입법과 '일하는 사람 기본법' 제정 등 ...
서울동부지검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이마트에 공급되는 돼지고기 가격을 담합해 시장 가격을 최소 20% 이상 인상한 돼지고기 유통업체 ...
덴마크는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이사벨라 공주가 포함된 여성 징병제를 본격 시행하며 의무 복무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11개월로 확대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