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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경북편입 논란, 민간인 행정구역 조정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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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의 국립공원 지정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태백산 지역을 경북지역으로 편입해 달라는 한 시민의 건의서가 강원도 태백시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지난 60년대에 경북 봉화군 소천면의 분천(汾川)초등학교장을 지낸 우성조(禹聖祚.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씨가 지난 7월말 "행정자치부에 태백산지역이 과거 신라시대에는 봉화에 속해 있었다"면서 "태백산 일대를 봉화군 소천면으로 행정구역을 조정해 달라"는 건의서를 제출한 것이다.

우씨는 "통일신라 이후 행정구역을 8도로 나누고 각 도마다 명산을 정해 강원도는 금강산, 경상북도에 태백산을 두었다"면서 "태백시가 태백산지역의 국립공원화에 반대한다면 태백산 일대를 봉화군으로 편입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는 지난 2일 "행정구역 개편은 법률에 따라야 한다"며 법적 절차를 적시한 회신을 보내고 이를 강원도와 경북도에도 각각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자치단체간 행정구역 조정은 태백시와 봉화군 등 기초자치단체의회의 동의를 얻은 다음 다시 광역단체의회의 의결을 거쳐 행자부에서 최종 심사해 결정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행자부의 회신내용을 접한 태백시의회 등은 "한 시민이 행정구역 조정을 거론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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