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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마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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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연중 최고수준

채권시장이 거의 마비상태에 빠지면서 채권금리가 속등했다.

17일 자금시장에서는 매수세가 자취를 감춘 가운데 호가중심의 속등세가 계속되면서 채권금리가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오후 3시 현재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7%포인트나 오른 연 10.7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1일 연 11.40%를 기록한 이후 11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13%포인트 뛴 연 9.70%를 나타내면서 또다시 연중최고치를 깼다.

시장관계자들은 정부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11월 금융대란설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투신사 구조조정설이 맞물려 채권시장이 거의 마비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은행들이 금리불안에 따른 채권가격 하락을 우려해 국공채와 2년미만 단기채 위주로 극히 제한된 수준에서 매수주문을 내는 반면 투신사들은 회사채와 장기채 위주로 매물을 내놓고 있어 채권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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