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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美외교관 스파이 혐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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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서류 건네는 현장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주(駐) 러시아 미국 대사관 정무부의 체리 리버나이트(33·여) 2등 서기관을 스파이 혐의로 체포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알렉산데르 즈다노비치 FSB 대변인은 "미 대사관 정무부내 군사정치과 소속의 리버나이트 서기관이 29일 밤 러시아인에게서 국가기밀로 분류된 군사·전략적 내용의 서류를 건네받는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즈다노비치 대변인은 리버나이트 서기관이 미국 중앙정보부(CIA) 요원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그녀를 체포해 FSB로 연행한 뒤 러시아 외무부와 미국 참사관 입회하에 조사했으며 참사관에게 "외교관의 지위에 부적합한 리버나이트의 행동에 관해 강력한 항의문을 낭독해 주었다"고 말했다.

즈다노비치 대변인은 리버나이트 서기관이 조사를 받고 석방됐다고 밝혔다.

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은 이날 "이번 조치가 양국관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번 사건은 양국간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미 해군 하사관 한 명이 지난 94년 러시아에 미국 방위관련 정보를 넘겨 준 혐의로 이달 초 기소됐다는 미국측 발표가 나온 지 하루만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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