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는 학벌보다는 전문성과 개성이 중요시 되는 사회로 변모한다. 새천년을 앞두고 대구.경북지역의 전문대학들은 저마다 특성화된 학과와 색깔있는 전공을 내세우며 캠퍼스의 새 주인공들을 찾고있다. 유능한 전문 직업인이 되기 위해 어떤 학과를 선택하면 좋을까. 내 몸에 맞는 전공은 무엇일까. 전문대학에 진학할 수험생들을 위한 대학별 유망학과를 안내해 본다. 편집자주
37년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21C 재도약 준비에 여념이 없는 계명문화대학(대구시 달서구 신당동)은 3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30년 전통의 '관광과'를 특성화된 학과로 먼저 꼽는다.
이 대학 관광과는 특히 지역에서 유일하게 98년 2월 문화관광부 지정 '국외여행 인솔자 양성기관 1호'로 선정된 바 있다. 또 같은해 교육부의 관광특성화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돼 3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는 등 명실공히 관광학과의 선두주자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02년 월드컵 대회와 각종 국제행사에 대비, 관광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관광 전문가로서는 필수적인 영어.일본어 등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학생들에 대한 외국어 교육 비중을 높혀가고 있다.
다소 이색적이라 할수 있는 이 대학의 '장식조형과'는 공예품 디자인 제작에 관한 대학 과정으로 학생들은 나무.금속.도자공예 등을 현대생활에 접목시키는 방법을 수업을 통해 연구하고 배운다.
금속.도자.목공예 등 코스별로 전공을 세분화 하고 단기간 집중교육을 벌임으로써 능률적인 교과과정을 운영해 취업률이 높고 취업분야 또한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다. '생활체육과'는 95년 개설된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볼링.에어로빅 등 각종 전국규모의 대회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유명세를 타고 있다. 생활체육과는 매학기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각 시설장에서 실습.견학 등의 현장학습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신반응측정기.디지탈점핑메타.에르고메타 등 다양한 실습기자재를 확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수영.무용.포크댄스.스케이트 등 10여개가 넘는 인기 체육과목이 학습의 묘미를 배가시킨다.
그외 국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아교육과, 상업고 출신만 모집하며 교육부 지원으로 전국 상고생 세무회계 경진대회를 열고 있는 세무회계정보과, 매년 전국 고교생 사진영상공모전을 가지고 있는 사진영상과 등도 계명문화대학이 내세우는 개성있는 학과다. 趙珦來기자
--오덕렬 계명문화대 학장
"학벌과 형식 보다는 실력과 내용이 중요시 될 21C 지식정보화 사회를 맞아 전문성과 민주시민의 소양을 갖춘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것이 대학의 새 교육목표입니다"
오덕렬 계명문화대학 학장(64)은 대학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 중심의 내실있는 교육이 더욱 필요하다며, 학과별 교과과정과 교육방법을 개혁하고 학생들의 외국어와 컴퓨터 능력을 더욱 강화 할 방침이라고 했다.
"교육은 교수의 수준에 비례한다"며 교수진의 구성과 자질이 국내 전문대학 중 최고수준임을 강조한 오학장은 이와같은 교수들의 다양한 교육경험과 노하우가 대학의 질 높은 교육을 보장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사이버 강좌를 통한 원격지 교육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교수의 연구 분위기와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교수 업적평가제와 강의평가제를 도입한 것도 전문대학으로서는 드문 일이지요"
오학장은 산학협력에 의한 향토산업 육성을 위해 섬유.패션분야의 고유 브랜드 제품(머플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21세기에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교육을 추구하며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용교육에 더욱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학과명칭 변경
시각디자인과→광고디자인과.전산정보처리과→전산정보과.사무자동화과→사무정보관리과
--모집인원.원서접수
△모집인원=22개 학과 3천명 △원서접수=2000. 1. 18~24(대명동 캠퍼스)
◈문의:(053)589-7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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