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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이야기-(6)일일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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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거래는 매일 가격 변동을 수반하므로 '일일정산(daily mark to market)'을 하게 된다. 소액만으로 거액의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선물 거래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여기서 소액은 증거금을 말하며 대개 거래대금의 10~15%선이다. 1천만원 선물을 살 경우 100만원만 증거금으로 내면 구매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국내 첫 선물상품인 주가지수선물을 예로 들어보자. 주가지수선물(KOSPI 200)은 국내 거래 주식 중 산업별로 거래량, 거래액수의 비중이 큰 종목 200개를 선정해 이들 주가의 가중평균치로 주가지수를 산출한 것. 1990년 1월 3일에 계산된 주가지수를 100으로 한 뒤 현재의 주가지수를 비교해 선물 지수를 결정한다. 지수 1포인트당 가격은 50만원이며, 계좌개설을 위해 증권거래소에 예치해야 하는 개시증거금은 3천만원이다.

현재 주가지수선물이 90포인트라면 10계약을 구입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은 90×50만원×10=4억5천만원이다. 이튿날 주가지수선물이 2포인트 상승했다면 보유한 선물의 자산가치는 92×50만원×10=4억6천만원이 된다. 이때 발생한 1천만원의 차익은 거래자의 증거금에 더해진다. 따라서 증거금은 4천만원으로 늘어난다. 그리고 다음달 주가지수선물이 92포인트에서 88포인트로 떨어졌다면 자산가치는 4억4천만원이 된다. 물론 이때도 손해본 2천만원을 증거금에서 빼버린다. 따라서 증거금은 2천만원만 남게 된다.

거래자의 증거금이 유지증거금 수준(최초 납입한 개시증거금의 75%)인 2천250만원 이상을 유지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손해가 계속돼 증거금이 유지증거금 미만으로 떨어지면 거래소측은 증거금을 추가로 납입할 것을 요구한다. 이를 '증거금 요구(margin call)'라 부른다. 증거금 요구를 받고 다음날까지 개시증거금(3천만원) 수준으로 돈을 채워넣지 않으면 거래소는 일방적으로 선물계약을 타인에게 매매함으로써 청산해 버린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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