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등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전국 10개 도시간의 축구대항전이 열린다.
30일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준)는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 붐 조성과 개최 도시간의 친선 도모를 위해 내년 4월 출범을 목표로 '국무총리배 월드컵 개최지간 친선축구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대회를 남부(대구.부산.울산.광주.서귀포시), 북부리그(서울.인천.수원.대전.전주시)로 나눠 각 리그간의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정규 시즌을 마련한 후 플레이오프를 치를 계획이다. 플레이오프(홈 앤드 어웨이)는 남부 1위와 북부 2위, 북부 1위와 남부 2위팀이 대결하고, 여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우승컵을 놓고 최종 격돌한다. 모든 경기는 격주로 토요일마다 진행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대회를 '승부'보다는 '친선'에 의미를 둬 서울시청 등 협회에 등록한 기존 실업팀의 참가는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월드컵 개최 도시 대부분이 신규로 팀을 구성해야 할 입장이다. 대구시는 정부가 이번 대회 일정을 공식 발표하는대로 대구시를 대표하는 축구팀을 창단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축구협회에서 청구, 대륜, 대구공고 등 지역 고교 출신자들을 대상으로 선수들을 물색하고 있다"면서 "졸업생 가운데 진학하지 못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하고, 일선 중고교팀의 지도자들을 포함해 선수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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