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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구조 해체-經協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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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5일 "작년 대북(對北) 포용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남북관계 개선에 전환점을 마련했다"면서 "올해는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과정을 본격 추진하여 '안정된 평화정착의 원년'으로 기록하는 것을 금년 안보정책의 목표로 정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안전보장회의 의장인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2000년 제1차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이 말한 뒤 △확고한 안보태세 유지△남북 경제공동체 건설 △한반도 냉전종식을 위한 외교강화 등 3가지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김 대통령은 우선 "민·관·군 통합방위체제를 포함한 위기대응능력과 체제를 강화하는 등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특히 북한의 핵·화학·생물학 무기 및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근원적 문제해결을 위해 주변 4강을 포함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경분리 원칙 아래 남북간 실질협력관계를 증대시켜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는 경수로 본공사 추진, 설악산-금강산 연계 관광사업, 서해안 공단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우리 측이 제안한 국책연구기관간 협의에 대해 북측이 긍정적으로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년은 99년에 마련된 포괄적 접근방안이 적극 추진되도록 하겠다"면서 "북한이 미·일과의 관계개선 과정에서 우리와의 대화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와 번영은 궁극적으로 남북간에 대화와 합의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는 점을 북한이 이해하도록 우방국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재규 통일, 홍순영 외교통상, 조성태 국방장관, 임동원 국정원장,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 황원탁 청와대외교안보수석겸 안보회의사무처장이 참석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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