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쌍방울을 사실상 퇴출시키기로 12일 최종 결정했다.
야구위는 이날 서울 두산타워에서 이사회를 열어13일 쌍방울 김종철 구단주대행에게 선수단을 야구위에 넘기는 '응급조치'를 받아들이도록 권유하기로 했다.
야구위는 쌍방울이 더 이상 야구단 운영 능력이 없는데다 현 상태로는 구단 매각이 어렵다고 보고 선수들을 넘겨받아 일시 보유한 상태에서 새로운 제8구단 창단희망기업과 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쌍방울이 선수단을 야구위에 넘겨주면 사실상 야구단으로서 깃발을 내리게 돼 이번 야구위의 권유는 자진해 퇴출하라는 최후 통첩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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