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기업체들에 대한 외국인 투자유치는 급격히 늘어났으나 지역내 SOC(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지역개발 투자에는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나 외자유치를 위한 지역개발사업의 프로젝트별 분석과 홍보 및 지방자치단체들과의 연대 홍보활동, KOTRA(대한무역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 등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99년 한해 동안 도내 기업체들이 유치한 외국자본은 38건에 총 25억9천600만달러로 서울(50억6천300만달러)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 중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경북도가 외자유치를 위해 개발한 39개 대형 프로젝트는 금호강변도로 1개 사업에만 의향서가 접수됐을 뿐 지역개발사업에의 투자유치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이에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개발사업이 대부분 대규모 자본이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들인데다 투자금 회수에 대한 공신력있는 분석을 제시해주지 못한 것이 한 원인"이라 말하고 "개발된 프로젝트 중 수익성이 높은 5, 6개 사업을 중심으로 단계별 투자가 가능토록 연구할 계획"이라 밝혔다.
李敬雨기자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
교착 빠진 한미 관세 협상…도요타보다 비싸지는 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