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골프장 설립을 둘러싸고 주민들과의 마찰이 잦은 가운데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지역 주민들이 지역개발을 위해 관내 골프장 유치를 주장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구지면에서 열린 지역유지와 박경호 달성군수와의 간담회에서 이팔호 군의원은 "관내 24만여평에 달하는 근린공원 지구를 장기간 방치하기보다는 군 세수증대와 주민들의 고용창출을 위해 골프장을 유치해야 한다"며 대구시와 달성군의 지원을 촉구했다.
구지면 번영회 제갈재봉 회장도 "쌍용자동차 구지공단 건설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달성군과 면의 개발을 위해서는 골프장 건설이 바람직하다"며 주민들의 의사를 대변했다.
이에 대해 박 군수는 "대구시가 민관 공동투자 형태로 9홀과 18홀 규모의 골프장 3, 4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중 달성군에 2, 3개가 유치될 것"이라며 "구지, 화원, 가창, 하빈 일대가 후보지"라고 말했다. 박 군수는 또 "조사결과 구지면 근린지구의 경우 공원으로 묶여 있는데다 산이 낮아 투자비가 저렴하고 지형조건도 적합한 것으로 판명났다"며 "허가권을 갖고 있는 대구시에 유력 후보지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姜秉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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