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전망이 밝은 전문대학 인기학과에 대학(전문대) 졸업자들이 다시 지원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났다. 또 여성과 남성 전용학과로 여겨지던 전공분야에 남녀학생 교차지원이 증가하면서 학과 및 전공분야별 성구분 장벽도 무너지고 있다.
대구보건대학이 15일 특별전형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정원외로 모집하는 대졸자 전형에 물리치료과 82명, 간호과 23명 등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206명의 대학 졸업자들이 대거 지원, 지난해의 97명에 비해 대졸자가 2배이상 증가했다.
또 뷰티코디네이션과에 11명의 남학생이 원서를 낸 것을 비롯, 올 입시에서 남성지원을 처음 허용한 간호과에도 10명의 남학생이 몰렸다. 반면 남성위주의 학과인 소방안전관리과에는 4명의 여학생이 지원했다.
13일 독자.정원외 전형 등 특별전형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구산업정보대학도 유아교육과 23명, 간호과 17명, 안경광학과 14명 등 101명의 대졸자가 재입학 원서를 냈으며 , 유아교육과와 간호과에 각 3명씩의 남학생이 지원했다.
영남이공대학도 지난 11일 독자전형 및 대졸자 정원외 전형 원서접수 마감결과, 간호과에 38명이 지원하는 등 지난해 보다 10여명 늘어난 51명의 대졸자가 입학원서를 접수했다.
24~28일까지 계속되는 영진전문대.계명문화대 등 대구권 주요 전문대학 특별전형에서도 인기 유망학과에 대한 대졸자의 재입학 원서접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 전문대학의 한 관계자는 "IMF 경제난의 여파로 취업을 하지 못했거나 전직을 희망하는 대졸자들의 전문대 인기학과 재입학이 늘어나고 있다"며 "일반전형이 끝나는 이달 말경이면 전문대학에 재입학 원서를 낸 대졸자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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