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미지역에 10~20대 여성들의 가출신고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구미시 공단동 ㅅ섬유 근로자 박모(20)양은 근무를 마치고 오후 7시30분쯤 외출나간후 17일 현재까지 회사와 고향집에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가족들에 따르면 박양은 외출후 11일째 되는 날인 지난 9일 새벽 4시5분쯤 고향집에 전화를 해 어머니 이모(44)씨에게 "내가 있는 곳이 지하실 같은데 어디인지는 모르겠고 옆에 여자들이 많이 있다. 내일 내가 갈테니 집에서 기다려라"며 다급한 목소리로 울면서 전화를 한후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며 14일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13일에는 구미시 고아읍 원호초등학교 4년 백미란(11)양이 오후 4시쯤 학교앞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다가 집으로 간다고 한후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백양의 부모들은 "미란이가 특별히 가출할 이유가 없으며 지금까지 협박 등의 연락도 받은일이 없다"고 밝혀 경찰이 수배전단 2만매를 제작하여 전국에 공조수사를 펼치고 있다.
한편 구미시에는 최근들어 가정주부를 포함한 이같은 형태의 가출인 신고가 부쩍 늘고 있어나 한달 평균 3, 4건씩이나 발생하고 있다.
시민들은 "최근 매스컴에 연일 보도되듯이 유흥접객업소에서 어린 중고 여학생 등 미성년자들을 버젓이 취업시켜 돈벌이에 이용하는 풍토가 만연되고 있는것 같다"며 "밤길 다니기가 겁난다"고 밝혔다.
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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