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22일 나라종금 영업정지에 따라 종금사들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고 한국자산관리공사(옛 성업공사)가 영남종금 등 9개 종금사 보유 대우채권을 1천억원 가량 매입토록 했다.
또 퇴출 종금사들의 가교 종금사인 한아름종금이 영남.중앙.아세아종금 등 3개사에 아직 지급하지 않은 예금대지급 미지급금 620억원을 즉시 지급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종금사 보유 국공채 등의 환매조건부(RP) 매매를 통해 은행들이 유동성 지원에 나서도록 하고 은행과 종금사간 크레딧 라인을 개별적으로 설정해 필요 자금을 즉시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도록 했다.
영남종금은 나라종금 영업정지에 따른 유동성 부족에 대비, 500억원의 자체 자금을 확보해두고 있으며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수익증권도 500억원 어치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위는 이날 영남종금 등 9개 종금사들이 대우채권에 따른 손실과 신자산건전성 분류기준(FLC)을 감안해도 적정 BIS비율을 유지, 재무건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올해중 종금업계의 경쟁력 제고와 발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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