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은 22일 그로즈니 중심부 점령을 위한 총 공세를 펼쳐 그로즈니의 3분의 1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측은 또 체첸의 아슬란 마스하도프 대통령이 전투 중 부상했다고 전했다.러시아군과 체첸군은 이날 그로즈니 4개 주요지역에서 시가전을 전개했으며 러시아군은 전투헬기와 비행기, 야포 등을 동원, 그로즈니 중심부에 폭격을 퍼부었다.
러시아군 사령부는 이 전투에서 체첸군의 주요 수송로이자 그로즈니 중심부인 미누트카 광장으로 이어지는 전략요충지인 순자강 다리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의 이같은 공세에도 불구, 체첸군이 여전히 미누트카 광장주변의 그로즈니 중심부와 그로즈니 북서지역을 장악하고 있다고 러시아군 사령부는 시인했다.
한편 러시아의 빅토르 카잔트세프 장군은 이날 NTV 방송에서 체첸의 아슬란 마스하도프 대통령이 체첸 남부 산악지역인 아르곤 고르게에서 전투 중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측의 마스하도프 대통령 부상 주장에 대해 체첸측에서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그로즈니 중심부에 다가갈수록 체첸측의 저항도 거세 진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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