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등학교에서는 작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교사초빙제 때문에 분위기가 술렁거리고 있다. 교사초빙제는 정원의 5%이내 안에서 학교장이 지명하는 교사를 운영위원장의 동의를 얻어 교사를 초빙할 수 있는 제도인데 원래는 유능하고 덕망있는 교사를 모셔오고자 하는 의도이다.
그러나 이것이 본래 의도와는 달리 교사들 사이에서 학교장의 말을 잘듣는 교사나 교장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교사 등을 데려오는 제도로 변질돼가고 그래서 일부 눈 밖에 난 교사들은 불안에 싸일 수밖에 없다. 평소에 교사들 권익문제나 참교육 관련 운동 등의 일로 교장과의 관계가 불편했던 교사들은 모두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원하지 않는 지역으로 전근을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한겨울에 이사가는 것 자체도 힘들지만 주택문제, 아이들 교육문제, 새로운 곳에서의 적응문제 등 전근이 말처럼 쉬운게 아니다.
교사초빙제가 교사들을 한겨울에 떨게 하는 나쁜 제도로 변질되지 않도록 좀더 투명한 방식으로 개편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은아(대구시 동구 신무동)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GPU 26만장이 李정부 성과? 성과위조·도둑질"
장동혁 "오늘 '李재판' 시작해야…사법부 영혼 팔아넘기게 될 것"
조국 "오세훈 당선, 제가 보고 싶겠나…내년 선거 피하지않아, 국힘 표 가져올 것"
강득구 "김현지 실장 국감 출석하려 했는데, 국힘이 배우자까지 부르려"
삼국통일 후 최대 국제이벤트 '경주 APEC' 성공(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