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이 지난해 제안한 '구(區)이름 바꾸기' 운동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다른 자치단체들도 동참 의사를 밝혀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 동구청은 최근 주민 679명을 대상으로 구이름 변경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64%가 찬성의사를 보임에 따라 2001년을 명칭변경 목표 연도로 설정, 다음달 초 실무추진기획단을 구성, 구 명칭 변경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동구처럼 방위명을 구명칭으로 사용 중인 전국 28개 자치구 가운데 인천 남구와 울산 북구가 2002년을 명칭변경 목표연도로 계획하고 대구 동구청에 공동추진 의사를 밝혔고 다른 구들도 타당성 검토 후 합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구 동구청은 자치구 명칭변경이 주민 90%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된다는 행정자치부의 기준에 따라 주민 여론을 폭 넓게 수렴하고 구 명칭 변경의 필요성에 대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다른 구와 함께 주민대토론회, 국회청원, 관련 부처 건의 등을 통해 구 명칭 변경 사업에 대한 전국적인 공감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동구청의 여론조사 결과, 구명칭 변경에 대해 찬성 64%, 반대 28%, 무관심 8%순으로 나타났다.
명칭변경 찬성 이유와 관련, 72%는 지역의 특색과 역사적 전통에 맞는 이름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24%는 같은 이름의 자치단체가 다수인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명칭변경을 반대하는 이유는 예산낭비(61%), 주민불편(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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