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베이징(北京).옌볜(延邊),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지에 거주하는 젊은 재외동포 사이에서는 요즘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정현의 '와'를 비롯한 신세대 가수들의 노래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이들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장.노년층들은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등의 중견가수의 노래를 즐겨 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KBS 라디오 사회교육방송이 최근 이들 지역 라디오방송국과 연계, 이들 방송국에서 집계된 신청곡과 해당지역 동포, 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1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베이징지역에 거주하는 젊은 동포들이 가장 즐겨 듣는 한국노래는 H.O.T의 '투지'였고 '와'(이정현), '아이야'(H.O.T), '실연'(코요테), '예감'(젝스키스) 등의 순이었다.
중.노년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노래는 '눈물젖은 두만강'(김정구)이며 '신라의 달밤'(현인), '쨍하고 해뜰 날'(송대관), '돌아와요 부산항에'(조용필), '잡초'(나훈아) 등의 노래가 뒤를 이었다.
중국 옌볜지역에 거주하는 20대 동포들도 유승준의 '가위' '열정'을 비롯해 '내 남자 친구에게'(핑클), '와'(이정현), '순정'(코요테), '몰라'(엄정화) 등의 신세대가수 노래들을 좋아하고 있다.
반면 30대가 넘어선 동포들은 '요즘 여자 요즘 남자'(현숙), '동숙의 노래'(문주란), '사랑의 트위스트'(설운도) 등 중견가수들의 노래를 즐겨 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10~30대 초반 동포들은 '와'(이정현), '비전'(유승준) 등의 신세대노래를, 30대 중반~50대 초반은 '갈무리'(나훈아), '돌아와요 부산항에'(조용필) 등 중견가수의 노래를, 그리고 50대 중반 이상은 '눈물젖은 두만강'(김정구), '목포의 눈물'(이난영) 등 원로가수들의 노래를 좋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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