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微 예비선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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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전에서 풍향계 역할을 하는 뉴햄프셔주 예비선거가 1일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압승과 빌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의 선전으로 끝남에 따라 앞으로의 예비선거 하나하나가 치열한 불꽃을 튀길 가능성이 높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선두주자인 조지 부시 텍사스주 지사와 앨 고어 부통령이 첫번째로 치러지는 뉴햄프셔 예비선거를 휩쓴다면 나머지 후보들은 더 이상 버틸 힘을잃고 무더기 탈락이 불가피해 부시-고어의 싱거운 2파전으로 압축될 것으로 여겨졌고 그동안의 여론조사들도 이러한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었다.

그러나 기존 정치권의 개혁을 부르짖은 매케인 의원과 브래들리 의원이 살아 남는 데 성공함에 따라 향후 예비선거의 의미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 대의원이 각각 2천여명과 3천여명인 민주당과 공화당은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각각 47명과 25명을 선출했고 이번에 22명과 17명을 추가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7일의 '슈퍼 화요일'까지 아무 일정도 없는 반면 공화당은 오는 7일 델라웨어(12명), 19일 사우스 캐롤라이나(37명), 22일 애리조나(30명)와 미시간(58명), 27일 푸에르토리코(14명), 29일 버지니아(56명) 등 6개 지역에서 예비선거를 치르고 아메리칸 사모아, 노스 다코다 등지의 코커스도 잇따라 개최된다.대망의 3월7일에는 캘리포니아(민주 367명·공화 162명), 뉴욕(243명·101명), 오하이오(146명·69명), 매사추세츠(93명·37명) 등 11개 주가 예비선거를 실시하고 워싱턴주(75명·37명) 등 6개 지역이 코커스를 치른다.

예비선거는 오는 6월6일까지 계속되지만 3월7일이면 각 당의 대의원의 절반 이상 확정되고 3월14일까지는 70%가 선출돼 사실상 예비선거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예비선거 일정이 종전의 6개월짜리에서 6주일짜리로 단축된 셈이다.

이에 따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해당 지역의 현안이 먹히는 것은 이제 아이오와와 뉴햄프셔로 사실상 끝나는 것이고 앞으로는 '슈퍼 화요일'과 '미니 슈퍼 화요일'을 겨냥한 전국적인 쟁점을 공략해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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