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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설밑 범고래잡아 횡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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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제수용품 비용 마련을 위해 가자미 등 잡어를 잡으러 나갔던 어부가 고래 를 잡아 횡재.

자망어업을 하는 이춘봉(53.울진군 후포면)씨는 3일 오전 10시쯤 울진군 후포동방 5마일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길이 4.2m 크기의 범고래를 인양, 이날 오후 후포수협 위판장에서 1천200만원에 판매.

이씨는 "설을 맞아 제수용품 비용 마련을 위해 조업에 나섰다가 뜻밖의 대어를 잡아 설 비용은 물론 1년치 수익을 한꺼번에 건지는 횡재를 했다"며 싱글벙글. (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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