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사료 속의 인(P) 성분이 잘 소화되도록 해 환경오염을 줄여주는 인분해효소인 '파이타아제(Phytase)'의 3차원 구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포항공대 오병하(吳秉夏) 교수팀과 생명공학연구소 오태광(吳太廣) 박사팀은 생산효율과 인산 분해 효과가 뛰어난 새로운 파이타아제 효소의 3차원 단백질 구조를 결정, 생물학전문지인 '네이처 구조생물학(Nature Structural Biology·2월호)'에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파이타아제는 사료 곡물에는 들어있지만 동물이 분해하지 못하는 인 성분을 분해시킴으로써 사료의 영양효율을 높여주고 축산분뇨 속의 환경오염원을 미리 제거시켜 수질오염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진 효소이다.
연구팀은 과기부 G7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토양에서 찾아낸 세균(Bacillus amyloliquefaciens)에서 기존의 파이타아제보다 생산효율과 인산분해 효과가 뛰어난 신규파이타아제를 개발, (주)대성미생물을 통해 이미 산업화에 성공했다.
오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이 신규 파이타아제의 유전자 염기서열과 단백질의 3차원구조를 밝혀냄으로써 효소의 열안정성, 기질내의 인 분해능력, 칼슘에 대한 효소 활성화 등 신규 파이타아제의 우수성을 이론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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