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 당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이 올해로 80회 생일을 맞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문선명 총재에게 축하 선물을 보내왔다.
박충일 금강산국제그룹 대표는 7일 "남포시의 평화자동차 종합공장 착공식(3일)에 참석키 위해 1일부터 5일까지 방북한 박보희 금강산국제그룹 회장이 김 총비서 선물과 함께 김용순 조선 아.태 평화위원회 위원장의 축하 메시지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가 남한 인사에게 선물을 보낸 것은 이례적인 일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과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그러나 김 총비서의 선물내용에 대해선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북한은 이와 함께 정영만 이중노력영웅(인민예술가.작고) 등 유명화가 20명의 회화작품 40점의 남한반출도 허가해 문 총재 생일축하 일환으로 1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리는 '세계평화미술제전2000'에 전시되도록 했다.북한당국이 회화작품의 남한반출과 전시를 공식 허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