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민주당은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8일 귀국함에 따라 DJP회동을 재추진키로 하는 등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공조회복에 주력키로 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총선을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여론이 좋지 않은데다 우군인 자민련마저 등을 돌리고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이 김 명예총재 자택을 찾았다가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김옥두 민주당 사무총장과 남궁진 청와대 정무수석이 김 명예총재의 3일 출국때와 마찬가지로 8일 입국때도 영접을 나갔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어쨌든 청와대와 민주당은 수도권 등 연합공천 지분과 관련한 자민련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더라도 총선공조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김 명예총재가 일본 체류기간동안 몽니가 상당부분 가라앉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8일 "김현욱 자민련 사무총장과 만나 연합공천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과의 협상에서 연합공천문제를 주카드로 활용할 뜻을 시사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인사는 8일 "당 차원의 채널을 통해 DJP회동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두 분이 조속히 만나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명예총재 쪽의 반응은 아직 냉담하다. 김현욱 총장은 8일 "양당간 공동정부운영에 대한 근본적이고 원칙적인 문제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무슨 연합공천문제를 논의하느냐"면서 "김옥두 총장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말해 더욱 김 명예총재의 일본구상이 궁금하다.
다만 이한동 총재권한대행은 7일 기자회견에서 "연합공천문제만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는 없다"고 말해 양당간의 공천협상 여지를 남겨 두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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