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툇마루-준비된 정치인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요즘 '왕과 비'라는 주말 사극에서는 연산군의 생모 폐비에 대한 집착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역사는 공공선(公共善)보다는 사적 이해관계를 앞세운 위정자들에 의해 오욕으로 점철되어 왔다. 온갖 명분을 동원해 자신의 원한이나 이익에 따라 공적 문제를 처리한 정치인들 때문에 숱한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다. 연산군과 같은 한풀이 정치를 더 이상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이다.

흔히 말하기를, 정치인은 정권야욕을 감추는 것이 오히려 잘못된 것이라 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국태민안과 국리민복을 위한 정책 시행을 위해 정치의 길로 나섰다는 기본 전제가 바탕이 될 경우에 한정되는 얘기이다.

오늘날 시민사회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의 취지는 올바른 정치문화의 풍토조성에 있다. 진정한 선거혁명은 멸사봉공(滅私奉公)하는 정치인을 선택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오로지 당선 목적만을 위해 온갖 편법을 동원하는 입후보자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 준비된 정치인은 우리 유권자가 사람 볼 줄 아는 안목을 갖고 깨어 있을 때 발견되는 것이다. 선거철은 평소에 열정을 다하여 공익을 위해 헌신해 온 사람들을 우리 사회가 인정해 주는 축제기간이었으면 한다.

김 규 원 경북대교수·사회학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 도중 이재명 대통령의 방문을 이유로 전화를 끊어 논란이 일었고, 이후 보좌진의 착오로...
한국가스공사가 캐나다 자회사인 코가스 캐나다 에너지 유한회사에 7천670억원을 출자하여 지분을 100% 확보할 계획이며, 이는 LNG캐나다 ...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가짜 '우편물 도착 안내서'가 발견되며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안내서는 실제 형태와 유사하게 ...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8000명 이상이며 추가로 1만명을 더 배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