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공천심사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11일 현재 수도권과 텃밭에서 상당수 후보를 내부적으로 확정짓는 등 16대 후보자 공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당은 내부적으로 절반 이상, 70~80%까지 후보자를 단수로 압축하는 등 사실상 공천자를 확정지었으며 나머지 경합 및 혼전지역을 중심으로 막판 조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과 텃밭인 호남권에서는 공천작업을 거의 끝내는 등 전국 227개 지역구중 절반 정도 공천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은 45개 선거구중 28개 안팎이 확정적인 상태라고 당의 핵심관계자들은 전했다.
우선 창당전 조직책으로 임명된 16명중 김원길(金元吉.강북갑) 조순형(趙舜衡.강북을) 유재건(柳在乾.성북갑) 임채정(林采正.노원을) 김상우(金翔宇.광진갑) 추미애(秋美愛.광진을) 김근태(金槿泰.도봉갑) 설 훈(薛 勳.도봉을) 박범진(朴範珍.양천갑) 김영배(金令培.양천을) 신기남(辛基南.강서갑) 이해찬(李海瓚.관악을) 의원과 신계륜(申溪輪.성북을) 안동수(安東洙.서초을) 전성철(全聖喆.강남갑) 위원장 등 15명이 확정적이다.
여기에 장재식(張在植.서대문을) 이상수(李相洙.중랑갑) 김민석(金民錫.영등포을) 의원과 임종석(任鍾晳.성동) 허인회(許仁會.동대문을) 김성순(金聖順.송파을) 이석형(李錫炯.은평을) 황수관(黃樹寬.마포을) 배선영(裵善永.서초갑) 장영신(張英信.구로을) 장성민(張誠珉.강서을) 이종찬(李鍾贊.종로) 정대철(鄭大哲.중구) 함승희(咸承熙.마포갑)씨도 확정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갑을의 김윤태(金允泰.강동갑) 김성호(金成鎬)씨는 다른 386 세대와 함께 지역구 조정 가능성이 있다.
인천은 11개 선거구중 창당전 조직책을 받은 박상규(朴尙奎.부평갑) 의원과 박용호(朴容琥.서.강화을) 씨를 비롯해 조한천(趙漢天.서.강화갑) 서한샘(연수) 의원과 최용규(崔龍圭.부평을) 송영길(宋永吉.계양) 씨 등 6명이 확정적이다.
경기도의 경우 41개 선거구중 20여곳이 확정적이다. 일단 창준위 단계에서 조직책을 받은 이윤수(李允洙.성남수정) 조성준(趙誠俊.성남중원) 이석현(李錫玄.안양동안) 안동선(安東善.부천원미갑) 김영환(金榮煥.안산갑) 천정배(千正培.안산을) 이성호(李聖浩.남양주) 유선호(柳宣浩.군포) 김길환(金佶煥.양평가평) 박종우(朴宗雨.김포) 의원과 전수신(全秀信.수원팔달) 배기선(裵基善.부천원미을) 정성호(鄭成湖.동두천.양주) 곽치영(郭治榮.고양 덕양갑)씨 등 14명중 이석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확정적이다.
이 의원은 선거구 통폐합으로 금융전문가 이승엽(李承燁)씨와 치열하게 경합중이나 당지도부는 이승엽씨를 서울로 차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김인영(金仁泳.수원팔달) 조세형(趙世衡.광명) 원유철(元裕哲.평택갑) 의원과 강봉균(康奉均.성남분당갑) 이종걸(李鍾杰.안양만안) 이상철(李相哲.성남분당을)정범구(鄭範九.고양일산갑) 이부식(李富植.용인을)씨 등도 확정단계.
호남의 경우 박광태(朴光泰.광주북갑) 정동채(鄭東采.광주서구) 정동영(鄭東泳.전주덕진) 정세균(丁世均.진안.무주.장수) 정균환(鄭均桓.부안고창) 한화갑(韓和甲.신안무안) 김옥두(金玉斗.장흥영암) 박상천(朴相千.고흥) 김홍일(金弘一.목포) 의원 등 9명이 확정적이다.
◇자민련
자민련의 공천은 이한동(李漢東) 총재권한대행의 '현역의원 존중' 발언에 비추어 현역 물갈이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은 빠르면 12일 공천심사위를 구성한 뒤 중앙선대위가 출범하는 17일께 공천 경합이 적은 지역의 당선가능성이 높은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1차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민련은 특히 영남권과 수도권 등 공천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지역의 경우 공천과정에서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텃밭'인 충청권에서는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청권의 경우 24개 선거구 가운데 10여개 지역은 1차 발표때 공천자가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머지 지역은 막판까지 공천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공천자로는 영남권에서 박철언(朴哲彦.대구 수성갑) 부총재, 이정무(李廷武.대구 남구), 김종학(金鍾學.경북 경산청도) 박구일(朴九溢.대구 수성을) 박세직(朴世直.경북 구미) 김동주(金東周.부산 해운대기장을) 의원, 정해주(경남 통영고성) 전 국무조정실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도권에선 이태섭(李台燮.수원 장안) 부총재, 허남훈(許南薰. 평택을) 박신원(朴信遠.오산화성) 김일주(金日柱.안양 만안) 이상현(李相賢.서울 관악갑) 노승우(盧承禹.서울 동대문갑) 의원, 신은숙(申銀淑.서울 서초갑) 부총재, 허문도(許文道.수원 권선) 전 통일원 장관 등의 공천이 확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합이 치열한 충청권에서는 강창희(姜昌熙.대전중) 이양희(李良熙.대전동) 이원범(李元範.대전서갑) 김현욱(金顯煜.당진) 이긍규(李肯珪.보령서천) 김범명(金範明.논산금산) 오장섭(吳長燮.예산) 김선길(金善吉.충주) 구천서(具天書.청주 상당)의원, 오효진(吳效鎭.청원) 위원장의 공천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이미 전체 지역구의 70%를 약간 웃도는 160여곳의 공천자를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순봉(河舜鳳) 사무총장은 11일 "경합이 치열한 20여곳에 대해서는 추가 여론조사를 실시중"이며 "공천에서 탈락할 현역 의원은 선거구 통폐합에 따른 자연감소분을 감안해 2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해 현역의원 물갈이 폭이 크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서울은 45개 지역구중 현역 17곳을 포함해 35곳 가까이가 단수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에는 여의도 연구소에서 조 순(趙 淳) 명예총재를 포함시킨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조 명예총재를 출마시키기 위한 당차원의 설득이 진행되고 있다.
양천을은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오경훈(吳慶勳)씨로 기울고 있으며 서대문을은 정두언 전 총리실 공보비서관이 내정됐고 중랑을에는 이연석(李年錫) 전의원이 새로 부상하고 있다.
광진갑에는 최근 입당한 김도현(金道鉉) 전 문체부 차관이 김영춘(金英春) 위원장과 경합중이며 광진을은 강남갑에서 최병렬(崔秉烈) 부총재에게 밀린 김홍신(金洪信) 의원의 이동설이 흘러나오고 있어 유준상(劉俊相) 위원장이 긴장하고 있다.강서갑은 박계동(朴啓東) 전 의원이 우선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복권이 되지 않을 경우 유영(兪煐) 전 강서구청장이 대타로 거명되고 있고 동작을은 중앙대 총장을 지낸 하경근(河璟根) 의원의 투입설이 나오고 있다.
현역의원 교체대상으로는 비례대표를 희망중인 서정화(徐廷和.용산) 의원외에 강북지역의 P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중진인 O의원의 교체설이 나오는 것을 제외하곤 현역의원 재공천이 굳어지면서 전체 41개 지역구중 30여곳의 후보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이기택(李基澤) 고문이 와병중인 최형우(崔炯佑)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인 연제에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 거의 내정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에서는 대부분의 지역이 현 위원장 공천쪽으로 기울고 있는 가운데 경산.청도는 박재욱 경북외국어테크노대학장, 경주는 김일윤(金一潤)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의 경우 진해에서 허대범(許大梵) 의원과 김우석(金佑錫) 전 내무장관이 치열히 경합, 추가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으며 지역구인 창녕이 밀양에 통합된 노기태(盧基太) 의원은 비례대표를 희망하는 황낙주(黃珞周) 의원의 창원을로 이동, 양휘부(梁輝夫) 전 KBS 창원총국장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