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농경지가 산성화되고 있어 농작물 생산량을 감소시킬 우려가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부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동안 부산지역 전체 밭면적 1천999㏊를 대상으로 토양화학성분을 조사한 결과 평균 산도(PH)가 5.8로 적정치인 6∼6.5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유효인산은 1kg당 636㎎으로 적정치인 400㎎보다 훨씬 많았고 칼리도 1kg당 0.79㎎으로 적정치인 0.6㎎보다 과다 함유돼 수확량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
또 논의 경우 96ha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질소성분이 300평당 15.1kg으로 적정치인 11kg보다 높았고 인산은 300평당 6.6kg으로 적정치 4.5kg보다 높게 나타났다.
토양의 산성화는 오이와 참외, 토마토, 가지 등 산성에 약한 하우스작물에 악영향을 끼쳐 잎이 말라 들어가 고사피해를 주거나 발육에 심각한 장애를 준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을 막기위해서는 겨울철을 맞아 볏짚이나 거친 퇴비에 규산을 섞은 다음 깊이 18㎝이상 땅갈이를 해 줘 땅심을 돋워줘야한다고 지적했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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