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 해킹 막을 수 있다

인터넷의 산파역을 맡았던 인물 중 1명인 선마이크로시스템사의 수석 과학자 빌 조이는 해커들의 활동을 막기 위해 전화의 발신자 확인(Caller ID)과 같은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이는 뉴스위크 최신호 기고문을 통해 "음란 전화에 대처하기 위해 누가 전화를 거는 것인지를 알 수 있는 발신자 확인장치가 추가된 것 처럼 인터넷에서도 이와 비슷한 장치를 채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조이가 인터넷상의 발신자 확인과 비슷한 대책으로 제시한 것을 요약한 것이다.

▲메시지 전송 유료화= 해커들은 무료로 정크메일을 보내고 있으며 계량화되지않는 자원은 낭비되기 마련이다. 보내는 메시지마다 돈을 내야 한다면 공격도 줄어들 것이다.

▲서비스 차별화= 사용자가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 수준을 차별화함으로써 인터넷의 개방-혁신성을 손상시키지 않고 인터넷을 보호할 수 있다.

▲이용자 ID 사용= 일반 서비스를 제외한 다른 모든 부문에서 신원확인을 통해 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드웨어 보안강화= 현재의 퍼스널 컴퓨터(PC)는 안전한 네트워크 구성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안장치가 매우 미흡하다. 다행스럽게도 보안이 강화된 인터넷 접속장치와 셀 폰이 곧 출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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