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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한국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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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남은 코스타리카를 꺾어야하는 막다른 골목길에 몰렸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00년 북중미카리브 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축구 예선리그 D조 경기에서 첫 상대인 캐나다와 득점없이 비겨 승점 1에 그쳤다.

따라서 18일 코스타리카와의 예선 최종전에서 이기면 승점 4로 조 1위로 8강에 안착한다.

3골이상으로 비기더라도 △승점 △골득실차 △다득점순에 의해 순위가 결정되는 대회규정상 캐나다(승점 2, 2득2실)를 1골차로 제치고 코스타리카와 나란히 8강에 오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14일 캐나다와 코스타리카전에서 두 팀이 2대2로 비겨 득점이 한국보다 높아 불리한 입장이다.

코스타리카에 발목이 잡혀 패하거나 1대1 무승부가 된다면 한국은 캐나다보다 1골이 적어 탈락이 확정되고 2대2가 될 때는 한국과 캐나다가 골득실차와 득점이 같아 추첨에서 이겨야 8강에 오른다.

결국 한국이 8강에 오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코스타리카를 꺾는 것 뿐이다.

한편 한국은 뉴질랜드 전훈평가전과 달리 개막전에 대한 부담탓인지 스피드와 조직력에서 간간이 허점을 드러내는 등 고전했다.

황선홍을 최전방에, 안정환과 유상철을 공격 2선에 내세워 초반부터 공세를 퍼붰으나 호흡이 맞지 않고 패스도 자주 끊겨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전반에는 유상철, 후반엔 안정환과 황선홍이 번번이 득점기회를 무산시켜 아쉬움만 남겼다.

한국은 18일 오후 2시 코스타리카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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