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에 따라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전력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전력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력 사용량은 2천948만4천787MWh로 98년 2천678만9천965MWh보다 10.1%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지난해 경기 호전, 산업생산 증가 등에 따라 일반용(12.5%)과 산업용(10.2%)의 증가율이 높았다. 주택용도 지난해 심야전력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66.8%나 증가한 데 힘입어 6.6% 늘어났다. 농사용은 6.8%, 가로등은 11.7% 증가했다. 한편 지역 전력 사용량의 74% 정도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력의 업종별 증가율은 자동차부품이 21.3%로 가장 높아 부품업계의 호황을 반영했다. 이밖에 전자(14.0%), 1차금속 (13.1%)도 전력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섬유(6.2%), 석유화학(8.5%)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전 대구지사 관계자는 "경기가 최악이었던 지난 98년에는 전년보다 전력 사용량이 0.1% 늘어나는데 그쳤다"며 "전력 사용량 증가율이 예년 수준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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