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토·일요일, 공휴일, 선거일, 연말 등 이외에는 매일 거래된다. 거래소시장에 상장된 종목의 매매시간은 오전9시부터 12시까지의 오전시장(전장)과 오후1시부터 3시 사이의 오후시장(후장), 오후3시10분부터 3시40분까지의 시간외 주문시간으로 나눠진다. 전장이 시작되는 오전 9시 이전에 나온 주문과 후장이 시작되는 오후1시 이전의 주문은 주문시각과 상관없이 오전9시와 오후1시에 동시에 처리하므로 이를 동시호가 주문시간이라 한다.
동시호가 주문이 처리된 뒤부터는 거래소에서 정한 경쟁매매 원칙에 따라 매매가 체결된다. 그러나 후장 오후2시50분부터 3시사이 나온 주문은 모두 단일 가격으로 거래시켜 이 시간대를 후장 단일가격 거래시간이라 한다. 시간외 주문시간엔 오후3시까지의 최종가격(종가)으로만 매매가 이뤄지므로 가격은 변하지 않는다. 시간외 주문시간엔 새로운 주문을 내야 한다. 10주미만의 단주는 원칙적으로 장외거래를 통해 거래된다. 그러나 5만원이 넘는 고가 주식은 시간외 매매주문을 통해 예외적으로 단주를 매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코스닥 등록종목의 매매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3시까지 단일 시장으로 이뤄져 점심시간이 없다. 후장 단일가격 시간과 시간외 주문시간도 없어 장 시작전 동시호가 거래가 끝나면 장이 끝날 때까지 경쟁매매 원칙에 따라 매매가 이뤄진다. 코스닥시장도 오전9시 이전에 나온 주문은 주문시각에 관계없이 모두 오전9시에 처리하므로 이를 동시호가 주문시간이라고 한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은 거래소시장의 동시호가와 달리 동시호가 시간내에서도 경쟁매매 원칙이 적용돼 주문입력순으로 주문이 처리된다. 따라서 주문입력이 시작되는 오전8시 이전에 주문하는 게 유리하다.
주식의 가격제한 폭은 전일 종가기준으로 거래소 시장은 상하 15%, 코스닥시장은 상하 12%까지다. 거래소 상장주식이 상승한도인 15%까지 올라갔을 때 상한가라 하고 15% 하락한도까지 떨어졌을 때 하한가라고 한다. 주식가격은 당일중엔 상하한가 범위내에서만 이뤄지므로 상하한가를 벗어난 가격으로는 주문할 수 없다. 상하한가 폭을 넘는 주문은 날짜가 지나야 가능하다.
김봉환·동원증권 대구지점 금융종합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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