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로 벼농사를 짓는 전업농민들이 오는 7월 협동조합 통합중앙회 출범을 계기로 전국적인 '쌀' 전문 협동조합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농림부와 농협 등에 따르면 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한수웅)는 지난달 제2회 정기총회를 열어 쌀전문조합 설립을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채택한데 이어 지난14일 이사회에서 빠른 시일내에 이를 위한 추진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결정했다.
전업농연합회는 지난 97년 7월 주곡인 쌀의 자급 등을 위해 3천평 이상 벼농사를 짓는 전국의 7만여 농민들이 주축이 돼 결성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쌀의 40%를 생산하고 있다.
연합회는 쌀 전문조합 설립이 본격화되면 산하에 쌀 유통사업체를 신설하고 지역별로 미곡종합처리장이나 도정공장을 운영, 쌀의 생산·가공·유통·판매 등 전과정을 관장하고 산지별 특산 브랜드를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한회장은 "오는 7월 새출범하는 통합협동조합의 기본취지인 중앙회 슬림화, 경제사업의 일선조합 이전, 품목별 전문조합 육성 방향에 부응, 쌀 전문조합을 설립해나가는데 회원들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곡종합처리장 사업은 전문조합의 수익을 위해 우선 각 도별로 추진할계획"이라며 "협동조합 임직원보다는 농민 조합원을 위한 조직으로 전문조합을 설립, 직거래와 전자상거래 등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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