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의 복제양 돌리를 만들어낸 영국의 생명공학회사 PPL 세러퓨틱스는 인간이식용 장기의 무제한 공급원으로 기대되고 있는 복제 돼지를 사상 처음으로 암퇘지에 임신시키는데 성공한 것으로 16일 밝혀졌다.
PPL사의 폴 로리히트 부사장은 투자자들을 위해 열린 생명공학산업기구(BIO) 회의에서 돌리가 만들어진 방법과 같은 핵이전에 의해 만들어진 복제돼지 태아가 암퇘지의 자궁속에서 현재 자라고 있다고 밝히고 이 새끼가 태어나면 세계 최초의 복제돼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리히트 부사장은 돼지의 복제는 양이나 가축 또는 다른 동물을 복제하는 것보다 어렵기 때문에 PPL의 과학자들은 돼지 복제에 맞도록 핵이전 방법을 수정했으며 이 새로운 기술을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돼지는 모든 장기들이 인간의 것과 크기가 거의 같기 때문에 인간이식용 장기를 공급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동물로 생각되고 있다.
로리히트 부사장은 돼지 복제에는 이식장기에 대한 면역체계의 공격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없애는 등 여러가지 유전적 조작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인간이식용 장기의 공급원으로서 복제돼지가 실용화되려면 앞으로 7~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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