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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 새 아침드라마 '착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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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SBS) '첼로' 후속의 아침 드라마 '착한 남자'가 다음 주 월요일에 시작된다. 불륜이나 고부 갈등 같은 것을 주제로 삼는 많은 아침극들과 달리, 이번엔 우리 자신들의 삶을 극화해 보겠다고 제작진은 말하고 있다.

주무대는 나안심(48.정재순 분)의 집 주변이 될 전망. 방송국 성우로 일하는 활달한 나여사의 남편은 철저하고 꼼꼼한 세무공무원 이춘식(50.심양홍 분). 그 외에도 이들 부부의 외동딸 이명애(23.박시은 분), 사위 김경수(25.유정우 분), 나여사의 어머니(70.반효정 분), 여동생 나낙심(40.유혜리 분) 등이 같은 식구이다.나여사의 어머니는 딸 둘을 낳은 뒤 남편이 죽자, 염소 키우기, 산나물 캐기 등으로 생계를 이어 오다, 30대 중반에 벌써 허리병을 얻은 후 사실상의 소녀가장이 된 나여사의 부양을 받으며 살았다. 나여사는 그때문에 고교를 겨우 졸업했고, 결혼 후에도 친정 어머니를 모시고 산다. 이런 가운데 나여사의 동생 낙심 역시 결혼에 실패하고 계속 언니에게 기대고 사는 중이다.

나여사의 딸은 또다른 캐릭터. 삼수를 해 전문대에 입학했던 이명애는 고시 준비생과 연애 결혼, 친정에 얹힌 뒤에 이 가족에 끝없이 파란을 일으킨다. 하지만 늦게나마 성숙의 과정을 밟아 나간다.

나여사 가족과 손벽을 마주칠 상대는 초등학교 동기 한여진(48.이효춘 분). 부유한 양조장집 딸이고 대학 영문과를 졸업하는 등 나여사와는 성장 배경이 다르다. 딸 김유경(23.조은숙 분)은 착실한 모범생으로 잡지사 기자. 소아과 의사인 동생 한우진(33.홍요섭 분)도 등장해 얘기에 가지를 칠 예정.

나안심.한여진네 두 가족의 남편 끼리도 인연이 있어서, 한여진의 남편 김성호(49.이정길 분)는 나안심의 남편 보다 대학 일년 후배된다. 그는 재벌기업에서 초고속으로 이사까지 승진했다가 곧바로 대기발령을 받았으며, 이때 지병이 드러나기까지 하자, 회사를 그만 둔다.

나안심.한여진네 가족 외에 또하나 축을 이룰 인물군은 박정훈(48.노주현 분)네. 세 사람은 같은 초등학교 동기생이고, 박정훈은 교장선생님의 아들이었다. 지금은 홀아비이고, 이때문에 나여사의 동생 낙심이 생각을 간절히 한다. 박정훈에겐 아나운서인 박영주(23.김화영 분)라는 딸이 있는데, 한우진이 이 영주와 가까워진다제작팀은 이들 인물이 엮어가는 이야기를 통해 '남자'에 대해 탐색할 계획이다. 사위로서의 남자, 남편으로서의 남자, 아버지로서의 남자, 장인으로서의 남자... 등등.

한편 이 드라마에서는 귀순한 북한 출신 무용수 신영희(39)씨가 탤런트로 데뷔할 예정이다. 이혼녀이자 카페 주인으로 등장, 나낙심의 한탄을 들어 주고 인생 상담을 해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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