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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공단 조성식 정부주도는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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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디지털밸리 계획을 민간과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안병엽 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대구 파크호텔에서 지역 벤처 및 보육기관, 디지털 관련 학계 및 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디지털밸리 조성을 위한 전문가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디지털밸리와 같은 지역혁신전략이 나온 것은 시의적절한 것"이라며 "특히 테크노파크와 소프트웨어지원센터 등을 네트워크화하려는 계획은 정통부의 정책방향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또 "디지털밸리가 과거 중앙정부 주도의 대규모 공단조성 방식으로 이뤄져선 곤란하다"고 지적하고 "대학, 기업 등 민간과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고 중앙정부는 혁신에 필요한 행정 및 산업기반시설을 지원하는 체계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구.경북테크노파크와 온조사연구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장영철 국회예결위원장, 이의근 경북도지사, 박찬석 경북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의근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경북도는 디지털밸리와 관련해 구미.칠곡에 멀티미디어 및 디지털가전단지, 경주.영천.경산에 문화관광컨텐츠단지, 포항.구미.김천.영주에 소프트웨어단지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론회 주제발표에 나선 하영호 교수(경북대 전자전기공학부)는 "지역에는 정보통신 연관 산업과 연구소 및 대학을 묶어주고 기술 및 인력, 정보의 공유를 주도할 기관이 없다"며 "디지털밸리는 지역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관련 연구소 및 대기업을 유치, 시너지효과를 얻는 창출의 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창곤 정통부 정보정책국장, 윤상한 LG전자 디지털TV사업부장, 전동수 삼성전자 상무, 이전영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디지털밸리 추진 준비팀 한 관계자는 "앞으로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등 디지털산업 관련 중앙 부처와도 토론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이같은 준비 상황을 총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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